아이가 또래에 비해 다소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거나 눈 깜빡임등의 증상을 보이면 틱장애, ADHD 등은 아닌지 걱정을 하며 내원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ADHD나 틱장애는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단순 틱장애에 의해 학습장애가 유발된 것인지, 고차원적 사고기능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 기능적인 요인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동시에, 가정, 학교, 의료기관이 함께 아이 본연의 장점과 잠재능력을 잘 키울 수 있도록 관대한 시선과 따뜻한 믿음, 지속적인 응원에 기반한 정서적인 지지를 모아야 합니다.
ADHD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심하게 움직이며 부산스럽고 (과잉행동), 집중력이 짧고 끈기가 없어 쉽게 싫증을 잘 내며 (주의 산만함), 참을성이 적고 감정변화가 많아 (충동성) 그로 인해 학업적 손해,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생기는 장애를 말합니다. ADHD 발생의 70%가량은 유전적 원인, 30%가량은 환경적 원인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데, 5~10%의 아동에서 생길 만큼 아주 흔하며, 남자 아동이 여자 아동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DHD를 겪고 있는 아이들은 실수가 잦아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주변으로부터 부정적인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들어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치료에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인지행동치료 및 사회기술훈련 등의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는데, 우황청심환에도 쓰이는 약재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향낭에서 채취하는 귀한 약재로 신경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방해 요소는 줄이면서 아이 본연의 장점과 잠재능력을 잘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관대한 시선과 부모의 따뜻한 믿음, 지속적인 응원에 기반한 정서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틱장애의 원인으로는 뇌의 이상이나 유전, 환경적 요인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개 만 2세부터 13세 사이에 시작되며, 7~11세 사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학교생활에 불편을 겪으며 아이가 위축되어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ADHD,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가 함께 있는지 판단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틱장애의 치료법으로 뇌를 조절하는 약물들은 원인을 치료하는 약이라기보다는 증상을 억제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간기울결(肝氣鬱結), 심담허겁(心膽虛怯), 간심혈허(肝心血虛), 심비불화(心脾不和), 심신불교(心腎不交) 등의 변증으로 구분하여, 우리 몸속 장부의 속열을 조절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며, 두뇌의 기능적 불균형을 개선하도록 침치료, 뜸치료, 한약치료를 병행 합니다.